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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부결, 스페인 중국 오바마까지 박수 친 이유가...'깜짝'

2014-09-20 02:52 |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부결, 스페인 중국 오바마까지 박수 친 이유 보니...

스코틀랜드의 영연방 독립이 반대로 부결됐다.

18일(현지시간) 오후에 진행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반대는 200만1926명으로 55.3%, 찬성은 161만7989명으로 44.7%를 기록해 부결이 확정됐다.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19일 부결이 확정된 후 독일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독립이 부결돼 겨우 안심했다”며 “다음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나게 되면 ‘나는 유럽연합(EU) 안에 있는 통일된 영국이 좋다’고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사진=방송화면 캡처

슐츠 의장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도 "스코틀랜드가 영국과 분리되지 않고 EU에 남게돼 무척 행복하다"며 환영하고 나섰다. 라호히 총리는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경우 스페인내 카탈루냐 독립 움직임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해 왔다.

중국은 “스코틀랜드 주민투표는 영국의 내정이기 때문에 논평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부결을 환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 등 자국 내 소수민족의 독립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19일 백악관 성명에서 "스코틀랜드인들의 완전하고 열정적인 민주주의 실현을 축하한다"며 환영했다.

지난 15일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그리고 실질적인 파트너 국가로 남아 있는 게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며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대했고,오바마 대통령도 지난 17일 백악관 트위터에 어니스트 대변인과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며 스코틀랜드 독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소식에 네티즌들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설마 내전이 일어나지는 않겠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구나",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스페인 중국 걱정할 만 했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중국과 스페인은 다른 경우 아닌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중국은 민족문제가 걸려 있어 다른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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