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3차 북미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아 있는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한-아세안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아세안의 포용 정신이 계속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최도시인 부산에 대해 “많은 피난민들이 모여살았던 부산은 어려운 사람들이 서로를 끌어안은 포용의 도시였다”며 “한국전쟁 참전과 어려울 때 쌀과 물자를 보내준 아세안은 부산의 또 다른 이웃이었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이며, 동아시아 경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작”이라며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이다.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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