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고인에 대한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구하라가) 손으로 쓴 메모가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 가사도우미에 의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범죄 혐의점이 없어 부검은 진행되지 않는다.
구하라 측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대신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26일 밤 12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미스터', '점핑', '루팡'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그는 지난 13일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발표했으며,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