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입주민, 관리사무소, 주택관리업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 ‘주택관리 서비스 및 커뮤니티 우수단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택관리업무 효율성 증진과 입주민 주거안정 제고를 위해 LH는 매년 전국의 LH 임대단지를 항목별로 평가해 우수단지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커뮤니티활동 공모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겸해 LH·입주민·관리업체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로 확대 시행한 것이다.
이번 시상식은 시설물 유지관리, 관리비 운영관리, 입주민 만족도 등 6개 분야에 대한 관리품질을 평가하는 ‘주택관리 서비스 부문’과, 입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및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지를 선정하는 ‘커뮤니티 활동 부문’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
‘주택관리 서비스 부문’은 입주한지 1년 이상 된 LH 임대주택 892개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품질을 종합 평가해 21개 우수단지와 유공직원을 선정, 포상 및 사장표창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세원관리가 담당하는 ‘고양삼송2단지’와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분당한솔7단지’가 차지했다.
공동체 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가치관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한 ‘커뮤니티 부문’은 총 130건의 신청사례 중 주민참여도, 지속 가능성, 독창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례 20건을 선정·포상했다.
최우수상은 농촌마을과 협력해 전통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를 제작·판매하며 일자리 창출과 노인·어린이·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있는 향남 한우물마을 6단지 ‘장이 익어가는 마을’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입주민 분쟁의 자체적 해결을 위해 공동질서규범 주민협약을 제정·활용중인 ‘콩깍지 소통방’(광주 송화마을3단지), 독거중년남성 사회화 프로그램 ‘아자아자’(부산 동삼2단지), 경력단절여성의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나의 주인은 나’(원주 흥업2단지) 등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LH는 수상작들에 대한 사례집을 제작해 전국 임대단지에 전파하고 입주민 참여를 통해 임대단지내 공동체 문화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시상식 후에는 ‘임대주택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정서 관리’를 주제로 한 이용표 가톨릭대학교 교수의 특강과, 임대주택 입주민 공연 ‘LH 슈퍼스타’ 입상팀의 축하무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변창흠 LH 사장은 “임대주택 관리품질 향상과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힘써주신 관리업체 및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LH는 앞으로도 주택관리 산업의 발전과 최상의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