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집권한 현 정권이 오히려 불의를 정의라 우기고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적반하장식 행태를 보이고 있는 세태에 염증을 느낀 이가 있다.
또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해야 할 야당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내년 총선에 있어서도 결기보다는 제 밥그릇 챙기기에 연연하는 모습에 낙담한 이가 있다.
경찰대 출신으로 해경 간부직을 거쳐 CJ E&M 전략지원국장을 역임하는 등 특별한 이력의 주인공 김원성 기업 위기관리 전문가 겸 청년혁신모임 대표의 이야기다.
김 대표는 오는 28일 자신의 첫번째 저서 '불면의 시대' 출간기념회를 개최하며 책에 담은 노동·정치 등 각종 시위현장, 학창시절 '선거의 달인' 경험, 정보국 근무 시절 깨달은 현 정부의 모순, 대기업의 위기 관리 방법, 문화산업의 미래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불면의 시대' 표지 / 사진=네이버 도서 캡처
잠 못 이루는 무수한 밤, 고민 끝에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는 김 대표는 저서를 통해 경찰로서 민생 현장을 경험한 뒤 대기업 위기 관리를 담당했을 당시의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또 대한민국 민생 안전과 문화산업 최첨병 역할을 했던 그는 현 시국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아끼지 않으며 새로운 보수 가치에 대해서도 논한다.
나아가 김 대표는 기업에서 근무하던 시절 국가가 기업의 자율성과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을 목도하며 정치가 결국 경제와 국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절감했다고 출사표 배경을 소회한다.
끝으로 김 대표는 "전체주의적 사고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자유분방한 2040세대가 시대의 주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정치권에서 중요한 것은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국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이라고 단언한다.
'세대 교체'가 총선의 화두로 떠오른만큼 김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불면의 시대' 출간기념회는 11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열리며 이언주 의원과 전현직총학생회장연합회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