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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베트남 정상회담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만들자"

2019-11-28 09:07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공식 방한 중인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역동적 발전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협력 기반 보강,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서 국제무대에서의 파트너십 구축 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청와대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FTA 발효 5년차를 맞아 양국간 교역, 투자, 인적교류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오늘 체결되는 양국간 협력 MOU들이 양국이 합의한 ‘2020년 교역액 1천억 불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푹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을 나타내며 “첨단기술, 부품,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의 FTA인 RCEP 협정문 타결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에 반드시 최종서명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정부는 총리님의 고향이기도 한 베트남 중부지역 내 스마트시티 개발에 착수했다.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설립을 통해 양국 공동의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과 국가표준을 만들어나가기 바란다”며 스마트시티에 대한 양국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푹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한다. 대화의 모멘텀을 잘 활용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꼭 이루길 바란다”며 국제사회와 함께하겠다고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다. 푹 총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 협력이 확대·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회담을 성공적이라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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