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자유한국당 지지율이 황교안 대표 단식 투쟁 기간인 11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전주 대비 3.1%포인트 오른 33.4%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리얼미터는 보수층, 60대 이상과 3~40대, 충청권과·서울·부산·울산·경남(부울경)·경기·인천(경인)·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이 결집했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정당 지지도 일간 변화를 살펴본 결과, 한국당은 황 대표가 "죽어서 사는 길"이라며 단식 투쟁에 돌입한 20일부터는 지난 25일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도 39.7%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모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주 동안 내림세가 이어지며 4%대로 떨어졌으며 정의당도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여 6%대로 하락했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1.5%, 1.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19세 이상 유권자 3만29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미디어펜=손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