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리온이 초코파이 출시 45주년을 맞아 '찰 초코파이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8일 전했다.
찰 초코파이는 지난 2016년 오리온 창립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초코파이情 바나나'에 이어, 더 큰 변신을 시도하며 파격적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이다. 오리온은 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재료인 떡을 접목해, 맛뿐 아니라 식감까지 변화시킨 초코파이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최근 뉴트로 문화 확산과 함께 떡이 쿠키나 케이크 등 서양 디저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쫀득함과 달콤한 맛으로 1020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디저트로 각광받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초코파이만 만들어 온 10여 명의 연구진들이 모여 수천 번의 테스트를 거친 끝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과 쫀득쪽득한 떡 식감을 제대로 살린 찰 초코파이 개발에 성공했다.
찰 초코파이는 떡 반죽을 올린 비스킷을 오븐에 구운 뒤 비스킷 사이에 마시멜로우를 넣고 초콜릿으로 코팅한 제품이다. 오리온은 언제 먹어도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떡 반죽 배합 기술 개발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는 떡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찰 초코파이는 달콤한 '인절미 초콜릿'과 마시멜로우 속 '인절미 스프레드'가 달콤 고소한 맛을 배가시킨 '찰 초코파이 인절미'와 흑임자가 들어간 빵에 마시멜로우 속 '흑임자 스프레드'가 더해진 '찰 초코파이 흑임자' 두 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당시 국내 제과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초콜릿과 빵, 마시멜로우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로 화제를 모으며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국내를 비롯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연간 20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의 콘셉트인 '정'과 어울리는 맛을 찾다 우리 민족에게 '정감' 어린 맛인 떡과의 접목을 시도하게 됐다"며 "45년 초코파이의 혁신이자 새로운 맛과 식감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