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최상'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은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
김병종 화백(金炳宗, b.1953~) /사진=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공
1953년생 김병종 교수는 서울대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나와 29세에 최연소로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임용된 뒤 서울대 미대 학장, 서울대 미술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서울, 파리, 시카고, 브뤼셀, 바젤, 도쿄, 베를린 등에서 20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캐나다 온타리오 미술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무지개 뜨는 마을 (좌) 생명의 노래 (우) /사진=네이버지식백과
수상 이력도 묵직하고 화려하다. 한국미술작가상, 기독문화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훈장, 녹조근정훈장,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등을 수상했다.
예술인 김 교수의 위대한 업적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8월 미디어펜과의 만남에서 "글쓰기는 인식과 감성의 지평을 넓혀가는 작업"이라며 "한 지역을 여행할 때 그 순간을 포착하려 항상 종이와 펜을 꺼내들고 기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교수는 대학교 3학년 때 동아일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과 미술평론으로 당선될 정도로 문재에 뛰어나다.
김 교수의 저서 (순서대로) '바보예수', '생명의노래', '화첩기행' /사진=네이버도서
'바보 예수', '생명의 노래', '화첩기행' 등 예수와 생명, 기행 시리즈로 유명하며 지난 35년여 간 글과 그림을 엮은 저서가 30권이 넘는다.
아울러 지난 2018년 3월 2일에는 자신의 400여 점 작품과 5000여권의 서적, 화첩기행 원고 등 각종 전시 자료를 고향 남원에 기증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열었다.
새로운 남원 관광 명소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전경 /사진=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제공
하늘과 땅의 경계를 허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남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성과 상상력을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김병종 교수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한국 미술사에 위대한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다.
전북 남원시 송동면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同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및 조형연구소장 역임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 역임
[미디어펜=장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