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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전통시장 내 이마트 에브리데이서 ‘신선식품’ 철수

2014-09-22 14:13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신세계그룹은 전통시장 내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신선식품을 철수하고 검정 비닐봉투 대신 디자인 비닐봉투로 교체하는 등 전통시장과의 상생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후 2시 중곡제일시장에서 ‘신세계그룹-전국상인연합회 상생 선포식’을 열고 ‘전통시장 상생 모델 점포 1호점 개막식’과 ‘디자인 비닐봉투 교체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과 박태신 중곡제일시장 협동조합 이사장,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김군선 신세계그룹 전략실 부사장과 이마트에브리데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앞서 지난 7월16일 신세계그룹과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은 ‘상생협약식’을 체결해 전통시장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바 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전통시장 내 이마트 에브리데이 점포에서 신선식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철수 품목은 국산과 수입 과일, 배추·무 등 채소류, 고등어·갈치 등 수산물 등 92개 품목으로 이들 점포에서 전체 매출의 20%이며 금액으로는 연간 40억원 규모이다. 상품의 연관매출 효과까지 고려하면 30%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마트 에브리데이 점포 중 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점포는 중곡·일산·면목·사당 등 총 4곳으로 중곡점을 시장으로 각 해당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전통시장 상생모델 점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선식품 철수 후 남는 공간에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의 협의를 거쳐 생활용품·간편가정식·수입과자·애견용품·소형가전 등을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 내 신선식품을 철수하고 대신 전통시장이 취급하기 힘든 간편가정식, 수입상품 등을 판매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 이라며 “이번 상생모델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공생할 수 있는 건전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 상호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의 일환으로 디자인 비닐봉투 500만장을 전통시장에 무료로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무미건조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낮았던 ‘검정 비닐 봉투’를 없애고 이를 대신할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비닐봉투를 제작해 올 하반기 500만장을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전통시장 내 점포 중 고객인지도, 상품경쟁력 등이 높아 소비자들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일명 ‘핵점포’를 선정해 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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