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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격 25m 권총 단체전 금메달…‘태극 낭자들의 힘’

2014-09-22 17:26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한국 여자 사격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장미(22, 우리은행)와 이정은(27, KB국민은행), 곽정혜(28, IBK기업은행)이 방아쇠를 당긴 한국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사격 25m 권총 단체전에서 완사, 속사 합계 1748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 22일 오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장미, 이정은, 곽정혜(왼쪽부터)가 금메달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단체전은 예선에 나선 국가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가 584점을 기록했고, 곽정혜가 583점, 이정은이 581점을 보탰다.

특히, 완사에서 에이스 김장미가 289점(11위)으로 주춤했지만, 곽정혜가 290점(4위), 이정은이 290점(6위)을 쏘면서 완사 합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속사에서는 완사에서 다소 부진했던 김장미가 295점(3위)을 쐈고, 곽정혜가 293점(5위), 이정은이 291점(6위)을 찍었다.

속사에서는 합계 879점으로 884점의 중국에 뒤졌지만, 완사에서 벌어놓은 점수 덕분에 1점 차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김장미가 98점, 곽정혜와 이정은이 100점을 명중한 것이 컸다.

중국(1747점)은 간발의 차로 은메달로 밀려났다. 동메달은 1729점을 기록한 인도가 가져갔다.

한편, 개인전 결선에서는 김장미가 합계 584점으로 3위, 곽정혜가 583점으로 5위, 이정은이 581점으로 6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선에도 진출했으나,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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