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천막 집무실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한국당 당헌당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기준' 14조에 의해 원내대표 임기는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박완수 신임 사무총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연장이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말할 사항이 아니라 최고위 의결 사항이라 사무총장 답변으로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또 황 대표의 생각이냐는 질문에도 박 사무총장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의원총회를 내일(4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박 사무총장은 "일단 임기 연장할 거냐 안 하느냐 부분은 우리 당헌당규 해석상 최고위 의결 사항으로 이렇게 보고 있다"며 내일 의총이 열리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 원내대표가 의총 소집했기 때문에 나 원내대표께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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