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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3분기 당기순익 9374억…전년比 10.3% 증가

2019-12-05 12:00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저축은행의 올해 1~9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표=금융감독원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 당기순이익은 937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498억원에 비해 10.3%(877억원) 늘었다. 

이는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2133억원)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증가(1265억원)한 가운데 판매관리비도 증가(1013억원)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자본 적정성은 지난 9월 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08%로 지난해 말(14.33%) 대비 0.75%포인트 상승했으며, 규제비율(7~8%) 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 9월 말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7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9조5000억원) 보다 6.7%(4조7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7조8000억원)보다 11.8%(9192억원) 증가했다.

총여신 연체율은 4.2%로 작년 말(4.3%)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6%로 전년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3.9%로 가계신용대출이 하락해 지난해 말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1%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1.8%로 전년말 대비 3.4%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이상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권의 총자산·총여신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당기순이익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 중"이라며 "연체율과 BIS비율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체율이 상승중인 개인사업자대출과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여신심사와 사후관리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컨설팅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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