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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4파전, 정책위의장 후보는 황심?

2019-12-05 17:49 | 손혜정 기자 | mllesonja25@naver.com
[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9일로 확정된 가운데 출마를 선언한 심재철·유기준·강석호·윤상현 네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누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출마를 예고했던 심·유·강·윤 의원이 모두 출마 선언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왼쪽부터) 심재철 유기준 강석호 윤상현 의원 / 사진=연합뉴스



원내대표 경선 4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주호영·안상수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선거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선거판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강 의원을 제외하고는 정책위의장 후보가 아직 언급되고 있지 않다. 심·유·윤 의원은 정책위의장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으며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만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의 러닝메이트로는 이장우 재선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을 결국 당 대표가 갖고 가게 될 만큼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 황 대표의 측근 쟁탈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당 중진 의원은 5일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대체로 현재는 황 대표가 상수인데 거기 또 각을 세워서 할 만한 사람이나 집단은 없다"며 "누구든 당선되면 황 대표 노선 또는 정서를 다 같이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재선 의원도 "(경선 구도에 대해)러닝메이트가 어떤 구도로 되느냐 하나와 당내 큰 지도부와의 호흡 문제, 즉 황 대표 체제와의 호흡 문제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중진 의원은 "비상상황이고 패스트트랙에 올라온 법안, 수사받고 있는 의원들 잘 해결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경륜을 갖춘 후보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경선 구도와 당내 친박 비박 계파에 대해서는 통화에 응한 세 의원 모두 이구동성으로 의미 없으며 오래전 이야기라는 기조로 답했다.

한편, 당 쇄신 차원에서 거론됐던 초재선급 원내 지휘봉과 출마 가능성은 결국 희박해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갖고 원내대표 후임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초재선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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