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에서 신규원전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5일(현지시각)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폴란드 한국대사관이 후원하는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2019'를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코트라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수원 외에도 폴란드 에너지부 및 외교부, 폴란드전력공사(PGE), 폴란드 원자력연구소(NCBJ),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대우건설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형 원전과 한국 원전산업계 및 국산화 경험을 소개하고, 원전사업 파이낸싱 방안·원자력 인력양성 등 폴란드의 최초 원전도입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5일(현지시각)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열린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2019'에서 윤용우 한수원 해외사업본부 유럽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원전산업계의 역량과 한국형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정부·한수원·한국원전산업계가 수주에 역점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폴란드 정부는 △노후발전소 대체 △안정적인 전력공급 △국가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해 신규원전 6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규원전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안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9월 에너지부 주요인사들이 방한, 신고리 3·4호기 원전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원전의 안전성과 건설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폴란드 원자력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원전기술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원전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