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임기 종료(10일)를 앞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마지막 회의를 주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모두발언 없이 "공지한 대로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취재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오는 10일로 임기가 끝나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국회 회의실에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자유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전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마지막 회의에 대해 "정기국회 마지막까지 원내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신임 원내대표가 뽑힐 때까지 불가피한 공백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불식시키고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는 약 40분간 진행됐다.
나 원내대표는 백브리핑을 갖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의 질문에 "1년 동안 저희가 의원총회를 다른 때보다 1.5배 많이 했다. 그만큼 격동의 1년이었던 것 같다. 모든 의원들이 힘을 합쳐주신 덕분에 한국당이 정말 국민들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저희가 남은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 마무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말 잘 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당선돼서 마무리 하시기를 바란다"며 취재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자리를 떠났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것은 현재 기준 강석호·유기준·심재철·윤상현 의원으로, 이변이 없는 한 4파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