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이달 말 일몰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개별소비세 인하(5%-〉3.5%)가 올해 말로 종료돼 내년 1월1일부터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
한편 연초에 배정받은 물량을 연말까지 소진 시켜야 하는 수입차 업계는 개소세 인하 일몰에 발맞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수입차 업계 특성상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오면 ‘할인’ 금액이 줄거나 없어진다. 또한 해를 넘겨 연식변경·부분변경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 차량의 ‘가격’ 자체가 상승하기 때문에 12월 중순이 수입차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기로 손꼽힌다.
특히 12월 말에 임박하면 인기 모델의 경우 재고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에, 수입차 구매를 계획했다면 12월 중순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벤츠 E300 4매틱 등 벤츠의 인기 차종이 연말을 맞이해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 중이다. / 사진=벤츠코리아
◇벤츠 E클래스 파격 할인 진행 중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모델 E클래스의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기 모델 E300 4매틱은 약 600만 원 수준의 할인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상시 할인 폭이 작았던 모델이기 때문에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 5시리즈 역시 약 천만 원수준의 파격적인 할인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BMW코리아
◇BMW 5시리즈 ‘1000만 원’ 할인
BMW 인기 모델 5시리즈도 약 1000만 원 이상 할인되며,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특히 5시리즈는 가솔린·디젤 모델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최근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주력 모델 530i xDrive의 경우 약 1100만 원 수준의 할인이 적용 중이다.
지프는 올 한해 인기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1만 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인기모델 지프 그랜드 체로키 역시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FCA코리아
◇지프 그랜드 체로키 매진 임박
올 한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지프는 누적 1만 대 판매 달성이 유력하다. 지프는 인기에 힘입어 대부분의 모델이 ‘완판’됐고, 그랜드 체로키와 체로키 정도만 소량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프를 대표하는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는 약 1400만 원 수준의 과감한 할인판매가 진행 중이다.
아우디 A6도 출시 이후 인기를 모으며 준수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 사진=미디어펜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12월 중순은 수입차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기로 특히 올해의 경우 개소세 일몰을 앞두고 있어 수입차 제조사들이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내년 1월이 되면 개소세 혜택 종료와 차량 할인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훨씬 커진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