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재팬클럽(SJC) 초청 간담회'에 참석,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다.
11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계 외투기업 간담회 △소재·부품분야 외국인 투자자와의 대화 △유럽계 외투기업 간담회에 이은 것으로, 모리야마 토모유키 SJC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1967년 설립된 SJC는 400여개 회원사를 둔 주한외국인상공회의소로, 양국 투자·무역 증진 및 정부·기업간 관계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교역규모는 852억달러로, 양국은 서로에게 3대 교역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업부는 일본의 대한 투자가 전기·전자·화공·기계장비 등 우리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 일본은 한국에 대한 2위 투자국이라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소재·부품, 신산업, 고급소비재 등 우리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며 "양국 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렵더라도 양국의 교류와 협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리야마 이사장은 그간 SJC건의사항에 대해 한국정부가 적극개선을 검토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이러한 제도개선 노력이 한국에서의 사업확대와 고용창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국간 갈등관계가 조속히 해소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일본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를 결정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외투기업인과의 간담회, '외투 카라반' 등 다양한 형태의 만남과 대화를 이어가고, 외국인투자옴부즈만 활동 강화 등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