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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회 본회의장 앞 무기한 농성 돌입

2019-12-11 17:59 | 손혜정 기자 | mllesonja25@naver.com
[미디어펜=손혜정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 2대 악법 철회'와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을 위해 11일 저녁 7시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저는 앞으로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 의원들이 팻말을 듣고 민주당의 예산안 전격처리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쳤다./사진=자유한국당



이번 황 대표의 무기한 농성은 이날 예정되었던 임시국회 본회의가 오는 13일로 연기되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는 단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황 대표는 "어제(10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었다"며 "다수의 횡포에 국회는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는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과 야당을 향한 선전포고,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특위 현판식 및 임명장수여식에 참석해 이번 예산안 통과와 '3대 친문농단 게이트'를 연결시켜 맹비난했다. 그는 "'국정농단 3대 게이트' 등 청와대발 악재를 은폐하고 친문 국정농단 게이트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을 감싸기 위한 초유의 헌정유린, 폭거"라고 날을 세웠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예산 불법 날치기는 국민 세금 도둑질"이라며 "패스트트랙 폭거를 치렀고 예산 날치기 폭거를 감행했다"고 날세워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것은 친문 독재를 위한 발걸음"이라며 "친문 좌파독재를 위한 발걸음, 자유한국당이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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