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수리 작업 현장 [사진=한국전통문화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이 1년 과정의 2020년도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도구와 재료를 토대로 무형문화재 보유자, 문화재수리 장인 등 최고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 실기 중심의 소수 정례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모집분야는 기초과정 7개 종목(옻칠.소목.단청.배첩.도금.철물.모사), 심화과정 8개 종목(옻칠.소목.단청.장석.대장간.배첩.모사.보존처리), 현장위탁과정 8개 종목(한식석공.한식미장.번와와공.제작와공.대목.드잡이.구들.석조각) 등 3개 과정 23개 종목이다.
장석이란 목가구나 건물에 장식.개폐용으로 부착하는 금속이며, 번와와공은 기와를 엊거나 이는 사람, 드잡이는 기울거나 내려앉은 건물을 해체하지 않고 도구 등으로 바로잡는 것을 말한다.
모집인원은 기초과정 10명 내외, 심화과정 및 현장위탁과정은 5명 안팎이다.
문화재수리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고 실습재료 제공, 기숙사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모집방법은 서류전형과 면접이며,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2020년 3월 초 개강해 2021년 2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대 및 전통문화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7년간 이 과정 교육생의 52.9%가 문화재수리기능자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했고, 관련 분야에 62.1%가 진출하는 등, 실질적인 기능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