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하는 등 대구광역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신세계건설, KCC건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현대건설은 대구시 중구 태평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신세계건설은 달서구 본동 '빌리브클라쎄'를, KCC건설은 달서구 두류동 '두류파크KCC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 철도 개통의 호재로 급부상 '힐스테이트 대구역'
힐스테이트 대구역 현장 위치도./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우선 현대건설이 대구시 중구 태평로 2가 7-1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은 안정성 높은 역세권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대구역에서부터 대구 1호선 대구역까지 200m정도로 도보 이용시 3분안에 이용할 수 있어 초역세권 단지에 속한다.
특히 ‘힐스테이트 대구역’이 들어서는 중구는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다. 현재 사업 추진 중인 곳만 10여 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힐스테이트 대구역’은 입지와 상징적 측면에서 눈길이 가는 단지로 평가 받고 있는데 중구 일대 최고층 주거단지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또 단지 앞 대구역에는 2023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가 지날 예정이다. 지난 4월 착공한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철도를 활용해 운행할 예정으로 구미에서 경산까지 이어진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오피스텔 1개 동과 아파트 5개 동, 총 6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43~46㎡의 오피스텔 150실과 전용면적 84~112㎡의 아파트 803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43㎡A 50실 △43㎡B 50실 △46㎡ 50실과 아파트 △84㎡A 172가구 △84㎡B 89가구 △84㎡C 374가구 △112㎡ 168가구로 구성된다.
◆ 아쉬운 입지 '빌리브 클라쎄'…분양가로 승부수 걸어야
빌리브 클라쎄 현장 위치도./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구에 공급하는 주거복합 '빌리브 클라쎄'는 다른 단지들에 비해 입지가 비교적 떨어져 수요자들의 선택을 못 받을 가능성이 있는 단지다.
해당 단지는 달서구 본동 747번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가장 가까운 대구1호선 송현역과 2km가까이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시 30분가까이 소요된다.
또한 '빌리브 클라쎄'에서 인근에 위치한 '감전초'와 '덕인초'를 이용하려면 큰 대로를 건너야하기 때문에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단지에서 1km이내에 학산이 위치한 점에서 수요자들이 쾌적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강점으로 뽑힌다.
이어 인근에 2021년 개통을 앞둔 서대구KTX역과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트램은 해당 단지의 큰 개발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빌리브 클라쎄’는 아파트 전용 84~165㎡ 235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82실로 구성된 44층 주거복합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입지 측면에서 다른 단지들에게 밀리기 때문에 분양가로 승부수를 걸어야 청약 마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 부족한 '두류파크 KCC스위첸'…교육여건은 '합격'
두류파크 KCC스위첸 현장 위치도./사진=네이버지도 캡처
KCC건설이 대구 달서구 제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두류동 803-44 일대)을 주택재개발한 단지로 공급하는 '두류파크 KCC스위첸'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교육여건이 좋은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대구 대형공원 두류공원이 앞에 위치하고, 또 단지 바로 앞에 성남초가 자리하고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교육특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동, 총 78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5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앞에 자리한 두류공원은 약 165만㎡로, 북쪽에 금봉산을 기준으로 이월드, 83타워, 대구광역시립 두류도서관,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이 조성돼 있다. 이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면서 다양한 여가·문화생활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두류파크 KCC스위첸'은 가장 가까운 대구지하철 2호선 내당역과 반고개역이 단지로부터 각각 1km가까이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시 10분 이상 소요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아울러 두류파크 KCC스위첸은 두류동 정비사업 중에서 첫 번째로 시행되는 개발사업이다. `두류파크 KCC스위첸` 분양 이후 달서구와 남구 뉴타운 개발이 예정돼 있어 개발 완료 시 주거지역이 신도시 못지않게 탈바꿈될 전망이어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 수요자들의 선택은?
세 단지 모두 청약 열기가 뜨거운 대구광역시에 공급된다. 모든 단지의 입지가 양호한 만큼 수요자들의 선택도 업계의 관심사다.
단지 선택에 앞서 대부분의 수요자들은 교통, 교육,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서 단지 선택을 하게된다. 이에 세 단지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단지는 '힐스테이트 대구역'이다. 이 단지는 대구역1호선 대구역을 3분안에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대구역에는 2023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구역'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552(만촌역 인근),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클라쎄'는 대구시 달서구 본동 747번지, KCC건설의 '두류파크 KCC스위첸'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358-1번지에 마련된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