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체인지사회봉사단과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의 주관으로 열린 강북구 어르신 초청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신여대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성신여자대학교가 지난 11일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운정그린캠퍼스에서 강북구 어르신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밝혔다.
지난 5월 성북구 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에 이어, 성신체인지사회봉사단과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강북구 어르신들 간 교류와 소통의 장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북구 어르신들과 함께 성신여대 이성근 대외협력 부총장, 소현진 학생처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종세스님(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나눔 실천에 뜻을 모은 성신체인지사회봉사단과 성신여대 학생들은 각자의 재능기부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생활스포츠교육 부스’에서는 스포츠레저학과가 수건, 밴드, 풍선 등을 활용한 치매 예방 운동법을 소개하고, ‘메이크업 부스’에서는 뷰티산업학과가 어르신들을 위한 헤어 메이크업을 시연했다.
또한 건강관리센터와 간호학과는 키, 몸무게, 혈압 등 간단한 건강 체크와 생활 건강상담을 하는 ‘생활건강 안내 부스’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전사지를 활용한 ‘에코백 꾸미기 부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치한 ‘포토존’ 등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부스로 눈길을 모았다.
이어 성신여대 동아리인 ‘주리울림’의 클래식 기타 연주, 성악과의 가곡 무대를 비롯해 전통악기와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무용예술학과의 특별한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민 장애순씨는 “학생들 덕분에 결혼식 이후 50년 만에 곱게 화장을 했다”며 “먼저 떠난 남편과 잊고 지냈던 내 젊은 시절을 떠올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