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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롤러블 OLED',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9-12-13 10:00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LGD롤러블이 전시돼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65인치 롤러블 OLED가 특수 박막봉지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대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65인치 롤러블 OLED 패널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하는 기술 시상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쌓아온 대형 OLED 핵심∙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롤링에 최적화된 얇은 유리 및 편광판, 유기물을 외부 수분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특수 박막봉지 등 독자적인 롤러블 OLED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외에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널리 알린 점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롤러블 OLED 패널의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소재∙장비 국산화를 추진해 기존 대형 OLED와 동등한 수준인 70%대의 국산화율을 이뤄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롤러블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OLED의 뛰어난 화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패널을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아 넣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접어 넣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크기로 조절할 수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OLED로 기존 디스플레이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 패널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미국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를 활용한 세계 첫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CES 2020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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