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세종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한다.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최재철 국제박람회기구(BIE)협력대사, 정성기 해양수산부 북항재개발단장 등이 참석했다.
기획단은 단장, 부단장, 팀장 3명 등 총 14명으로 이뤄진 조직으로, 산업부·기획재정부·해수부·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직원 등으로 구성된다.
성 장관은 "유치기획단의 효과적 운영을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3대 행사(올림픽·월드컵·등록 엑스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지역 브랜드를 크게 높여 부산·경남 등 제 2경제권의 부흥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혁신 선도국가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부산의 소프트파워를 기반으로 한 한류를 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판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영신 유치기획단 부단장은 "2023년 11월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국가 역량을 결집, 유치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2월 민간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하반기에 국내·외 민간인사 중심으로 민·관합동 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켜 정부·지자체·시민 등이 모두 참여하는 범국가적 총력 유치체계를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치위원회는 2021년 5월부터 BIE에 국무총리 명의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