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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구자경 명예회장 추모 발걸음…김상조·이재용 등 빈소 찾아

2019-12-15 18:35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 이틀재인 15일 서울 A병원에 마련된 구 명예회장 빈소에는 주요 정·재계 인사들 찾아와 고인을 애도했다.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 /사진=LG제공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조문과 조화를 공식적으로 사양하고 있다. 그러나 범LG 일가와 일부 주요 인사에 한해 조문을 받고 있다. 조문객들은 상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손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전 LG 경영진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전날에도 일부 LG그룹 원로들과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유가족들이 조화도 사양해 도착한 조화 대부분이 돌려보내지고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LG 임직원과 GS 임직원 일동,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 보낸 조화는 빈소에 놓여있다.

한편 14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 명예 회장의 발인은 17일 오전이며, 화장 후 안치될 예정이다. 장지는 가족장임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이 부회장을 배웅나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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