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7단지 전경./사진=목동7단지 재준위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목동신시가지 대장주로 손꼽히는 목동 7단지가 재건축 출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섰다.
목동 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이하 재준위, 위원장 정기선)는 지난 14일 3시 목동청소년 수련관 1층 목동 대강당에서 목동 7단지 재준위 창립총회 및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황희의원(양천갑, 더불어민주당), 김승희의원(자유한국당), 이인락 구의원 등을 비롯해 500여명이 넘는 목동7단지 소유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320석의 준비된 좌석이 모자라 계단이나 바닥에 앉는 상황이 연출되는 등 7단지 소유주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의는 매우 뜨거웠다.
설명회 1부에서는 황희, 김승희 국회의원의 축사와 더불어 목동 7단지 재준위에서 준비한 재준위 활동 경과보고와 정밀 안전진단 신청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삼성물산에서 목동 7단지 입지 분석과 함께 새 아파트 트렌드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했고, 건축설계 전문업체인 건원의 손쌍인상무가 목동 지구단위 계획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국내 최대 감정평가업체인 제일감정평가법인 박영균이사가 목동 7단지 재건축 사업성 분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갔다.
정기선 목동 7단지 재준위 위원장은 “오늘 설명회의 뜨거운 열기로 목동 7단지 소유주들의 빠른 재건축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목동 7단지가 향후 목동 재건축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로 212(목동 925번지)일대에 위치한 목동 7단지는 공동주택 34개동 총 2550가구 매머드급 단지로 1988년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충족했다.
목동 7단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학군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등 정주여건이 양호하다. 또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124.76%, 건폐율 12.72%로 낮아 쾌적하며, 전용면적 101.2 ㎡ 의 대지권이 96.19㎡에 달할 정도로 대지 지분도 넓어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중의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목동역~청량리를 잇는 강북의 9호선으로 불리우는 강북횡단선(예정)과 신월동~당산역을 연결하는 목동선(예정), 목동 유수지 개발(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국회대로 지하화사업(2023년 완공 예정) 등 단지 주변으로 개발 호재도 풍부해 향후 명실공히 서남부권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동 7단지는 지난해 3월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현재 정밀 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신청 비용을 모금 중이다.
한편, 목동신시가지는 1985~1988년까지 양천구 목동,신정동에 걸쳐 1~14단지 총 2만 6635세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됐으며, 117~164%의 낮은 용적률과 넓은 대지지분으로 사업성이 높아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유망 재건축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1~14단지 모두 작년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현재 목동 5,6,9,11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으며 1~3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이 현재 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완료했거나, 모금 중에 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