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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통화정책, 당분간 현상유지.관망에 무게

2019-12-19 10:33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세계 주요국 통화정책이 당분간 현상유지와 관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19일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결정권자들은 미국경제가 양호하므로, 기존 통화정책 기조 유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존 윌리암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뒷받침하는데, 현 통화정책이 적절하다"면서, 2020년 경기 동향에도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윌리암스 총재는 내년 미국의 성장률을 2%로 전망하고, 실업률은 3.5%, 물가상승률은 2%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노동시장과 소비동향이 호조인 가운데, 미국경기는 현저한 상스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아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이 물가상승률 목표치 상회를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윌리암스 총재는 단기금융시장 불안 완화를 위해 통화정책의 실효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 브느아 꾀레 이사는 물가목표의 재정의와 보다 유연한 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꾀레 이사는 2020년 정책 재검토에는 물가목표 정의가 초점이라며, 인구 고령화와 세계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물가상승세가 억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따라 단기간 내 인플레 압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완화의 일환으로,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금리를 인하했다.

전달에 7일물 금리를 내린 데 이어 14일물 역환매채금리도 연 2.7%에서 2.65%로 인하했는데, 인민은행은 연말 유동성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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