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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주연 송강호, 문화훈장 받았다.

2019-12-19 16:59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박양우(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봉준호(우) 감독, 송강호 배우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9일 국립극단에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에 각각 은관문화장과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봉준호 감독은 첫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연출한 이후 '살인의 추억'과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으면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배우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와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 '박쥐' '변호인' '밀정' '택시운전사' 등 다양한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출연 영화들의 총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한 한국 최초의 배우다.

박양우 장관은 두 사람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좋은 작품으로 한국을 빛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담담하게 만든 기생충으로 훈장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늘 하던 대로 창작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배우는 "훈장을 받는 것을 과분하게 생각한다"면서 "제작진과 배우들을 대표해 받는 것이므로,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올해 칸영화제 그랑프리에 이어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미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세계 유수의 시상식과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고,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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