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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10년 최악 계약'→'2010년대 최고선수 7위'…냉탕·온탕 오간 평가

2019-12-22 10:2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10년대 텍사스에서 뛴 선수들 가운데 랭킹 7위의 활약을 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며칠 전만 해도 텍사스의 최근 10년 영입 선수 중 최악의 계약 선수로 지목된 바 있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각 구단의 2010년대 최고 선수 10명씩을 선정하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에는 텍사스 구단의 최고 선수 10명을 꼽았는데 추신수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의 대박 FA 계약을 했다. 올해까지 6시즌 동안 추신수는 통산 766경기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109홈런, 340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텍사스 구단은 (6년 전) 파워, 스피드, 출루율에서 두루 재능을 보인 추신수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면서 "좋지 않았을 때도 있었지만, 건강할 때의 추신수는 텍사스가 원하는 역할을 했다"고 랭킹 7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2010년대 텍사스 최고 선수 1위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추신수를 텍사스가 지난 10년간 영입한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로 꼽은 바 있다. ESPN은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6시즌 동안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8.9를 기록했다. 1억3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선수에게 기대하는 성적은 아니다"라고 몸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한 추신수를 혹평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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