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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 전망 많아

2019-12-22 20:4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은 강세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은 강세를 전망하는 해외 기관들이 많아 주목된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기관 등 해외투자자들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은 3~6개월 강세를, 골드만삭스와 크레딧스위스는 12개월 후에도 강세를 점치고 있는데,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 완화, 풍부한 유동성 등이 근거다.

다만 12개월 후 씨티그룹은 중림, 소시에테제네랄은 약세를 각각 내다보고 있다.

주가 상승요인으로는 무역.금융.경제 여건 개선에 따라 경기 둔화폭이 제한적이고, 최근 주식 보유 포지션도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높고 기업실적 개선도 제한적이어서, 주가 상승 동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역별로는 미중 무역마찰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완화로 신흥국 또는 유럽 주식 선호가 우세하지만, 미국 주식도 유리한 경기여건 및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신흥국 및 유럽은 주식 저평가에 따른 주가 반등 소지, 가치로의 시장 로테이션, 중국 및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 경기부양책 등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미국 역시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기여건 및 내년 금리인상 지연 등이 주가 상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지만, 최근 무역갈등 재확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주가상승을 제약할 소지가 있다"면서 "다만 경기여건 개선, 무역분쟁 완화 등이 전개될 경우, 그동안 유출된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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