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팬들과 소통 중 마찰을 빚은 MC몽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가수 MC몽은 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소한 소통을 인성으로 결부시키다니… 대박 맞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MC몽은 "유행어 탄생한 거 맞죠? '안티세요?' 한마디가 '인성 어디 가나'로 바뀌는 문장… 내가 누구를 받아준 걸까요? 2만 6000명 중 한 명이겠죠! 당신을 찾을까 하다가 참으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MC몽은 "상을 준다고 오라는데 갈까요? '내가 그리웠니' 때도 대리 수상했는데 용기 내볼까요?"라며 시상식 초청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네티즌 A씨는 "전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MC몽은 "안티세요?"라는 답글을 작성했다. A씨는 오랜 기간 MC몽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안 좋은 소리 많이 나올 텐데, 신경 안 쓰기 힘들지 않나요? 좋은 앨범, 좋은 공연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또 한 번 힘들어 고꾸라질까 봐 안 갔으면 해서 그런 건데 왜 그러시지?"라며 장문의 해명에 나섰다.
이후 MC몽과 A씨가 주고받은 댓글 캡처본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팬의 댓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MC몽의 모습에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MC몽이 씁쓸한 속내를 털어놓은 것.
한편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은 26일 "MC몽이 내년 1월 8일 열리는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C몽이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다면 2009년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이후 10년 만에 가요 시상식에 출연하게 된다.
MC몽은 2010년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적으로 어금니를 발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2년 병역 기피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해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MC몽은 지난 10월 25일 정규 8집 '채널8'(CHANNEL8)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