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한국 경제는 여전히 '온기'가 미약하고, 수출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이다.
11월 수출증가율은 해외수요 부진으로 전년대비 14.3% 감소했다. 10월의 -14.8%보다는 소폭 개선됐으나, 아직도 두 자릿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9월 21억 8000만 달러, 10월 20억 3000만 달러, 11월 18억 3000만 달러 등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런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산업생산이 10월 중 -0.4%로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도 73.25로 낮은 수준에 머문다.
설비투자 역시 전년동월보다 8월 -4.0%, 9월 -3.4%, 10월 -4.8% 등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8월 98.3, 9월 98.5, 10월 98.7로 2개월 연속 상승하고, 10월 소비자심리지수도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100.9를 기록한 점은 다행스럽다는 평가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0%대 초반의 낮은 수준이다.
11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농상품의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전년동월대비 0.2% 올랐고, 근원물가는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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