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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청각장애인 도자기 제작 교육' 석탄재 지원

2019-12-27 15:08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지난 26일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청각장애인 제작 도자기 전시회’ 기념 사진. 삼표그룹은 도자기 재료인 석탄재를 기부했다./사진=한국동서발전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삼표그룹이 건설기초소재 기업의 특성을 활용한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네이처 당진공장이 기부한 석탄재를 활용해 제작된 도자기 150여 점이 한국동서발전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전시됐다. 이 도자기들은 청각장애인들이 석탄재 점토를 빚어 만들었다.      
                                                                                                            
삼표그룹의 석탄재 전달은 한국동서발전의 ‘석탄재 활용 소지(흙) 개발 시범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한국동서발전과 삼표그룹, 사회적 기업 인아트가 함께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청각장애인의 자립심과 정서적 안정감을 키워주기 위해 계획됐다.

삼표그룹은 도자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인 석탄재를, 한국동서발전은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회를, 인아트는 전문적인 도자기 교육을 각각 제공한다. 석탄재 활용 도자기 제작 교육은 기존 동서발전이 후원하고 있던 청각장애인 캘리그라피 교육지원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도자기 점토로 활용된 석탄재는 에스피네이처 당진공장에서 정제한 제품으로, 시멘트 부원료로 쓰인다. 지난달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에서 ‘안정성 문제 없음’을 판정 받은 인체에 무해한 순환자원이다.

삼표그룹 사회공헌 관계자는 “순환자원인 석탄재에 대한 인식 개선도 기대된다”며 “그룹의 제품·강점을 활용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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