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31)와 재계약했다. 이로써 NC는 2020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의 구성을 끝냈다.
NC 구단은 28일 "2019시즌 함께했던 루친스키와 총액 14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0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루친스키의 연봉은 100만달러에서 40만달러가 올랐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루친스키는 30경기에 등판해 177⅓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편이었지만 17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데서 알 수 있듯 안정된 피칭을 인정받아 재계약을 했다.
NC는 새로 영입한 투수 마이크 라이트, 타자 애런 알테어(이상 100만달러 계약), 그리고 재계약한 루친스키 등 3명의 외국인 선수로 내년 시즌 준비를 하게 됐다.
루친스키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NC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 그리웠던 팀 동료들도 다시 볼 수 있게 돼 좋다"며 "올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또한 루친스키는 새로 합류해 팀 동료가 되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모든 시간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문화적으로 다른 것도 있겠지만 큰 변화는 아니니 물 흐르듯 함께 했으면 좋겠다. 환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니 즐기면서 함께 달려보자고 말하고 싶다"는 조언도 전했다.
루친스키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NC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