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이 단체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21세기에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해괴한 단체가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의 시계는 거꾸로 도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지난 28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 추모 노란리본 정리 퍼포먼스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유기홍 대변인은 전날 이 단체가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자르려다 경찰 제지를 받은 것과 관련 “몇몇 시대착오적인 극렬단체의 언론노출용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섰다니 유신 부활이 아니라 이승만 정권 시절인가.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북청년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북청년단, 서북청년단이 뭐지?” “서북청년단, 이번엔 또 무슨일인가” “서북청년단, 세월호 관련해 재건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