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이전 LA 다저스 동료 야시엘 푸이그(29)와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들의 랭킹을 정하고 행선지를 예상하면서 푸이그의 토론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외야수 푸이그를 남은 FA 중 4위로 꼽으면서 토론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영입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푸이그의 몸값은 연봉 1천20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튀는 행동을 많이 해 '악동' 이미지가 강한 푸이그는 2018시즌까지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푸이그는 시즌 중 이적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시 클리블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푸이그에 대해서는 여러 팀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일찍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였지만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와중에 토론토행 가능성이 제기돼 류현진과 다시 팀 동료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역시 다저스 소속이었던 베테랑 좌완 리치 힐(39)의 행선지로도 토론토를 꼽기도 했다. 힐의 예상 몸값은 1년 800만 달러다.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으로 밀워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는 확실한 주전 1루수가 없는 토론토의 사정 때문에 MLB닷컴에서 토론토의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디애슬레틱은 남은 FA 가운데 랭킹 13위로 테임즈를 꼽으면서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