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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연말연시 트래픽 관리 '이상무'

2019-12-31 09:47 | 김영민 부장 | mosteven@nate.com

SK텔레콤 직원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통신사들이 연말연시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비해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31알 평시 대비 시도호는 최대 5.6% 증가한 시간당 6.88억호,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신년이 되는 자정부터 약 15분간은 타종 행사와 새해 인사 등으로 고객들의 음성 및 데이터 접속 시도가 동시간 대비 최대 33%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총인원 1000여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지역,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LTE 및 5G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서울 보신각 등 타종 행사장과 강릉 정동진, 속초해수욕장, 울산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을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이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연말연시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메시지, T맵, 로밍 등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이와 함께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차단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연말연시 다량 스미싱 유입 감시 및 차단을 강화해 고객 정보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서울 강남대로 인근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KT도 주요 타종 및 해맞이 장소는 물론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으로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22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한 KT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연말연시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등 전국 주요 타종·해맞이 장소 108곳에는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해 트래픽 처리용량 조정과 함께 총 140여식의 기지국 증설 작업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T는 내년 1월 2일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일 평균 450여명의 근무인원을 투입해 24시간 관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연말연시 트패픽 관리를 위해 하루 2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보신각, 대전시청, 정동진, 부산 용두산 공원, 울산 간절곶, 경북 호미곶 등 연말연시 행사가 이뤄지는 주요 지역에서 이동기지국 및 중계기 배치 등 네트워크 관리에 들어갔다.

아울러 시내 중심가, 백화점, 쇼핑센터, 스키장 등에서도 기지국 최적화 작업과 함께 트래픽 용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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