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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수장들, 새해부터 글로벌 행보…새 먹거리 찾는다

2020-01-01 09:00 | 김영민 부장 | mosteven@nate.com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통신사 수장들이 2020년 새해부터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2020'을 찾아 새 먹거리 찾기에 본격 시작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현장을 찾아 5G, 미디어, 모빌리티,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과 기술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CES를 둘러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CES202에서 SK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지난해 대비 8배 정도 늘어난 부스를 마련했다. 공동부스에서 5G 기반 모빌리티, 미디어 서비스 등 ICT 기술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ES2020 현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구상에 나선다.

하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CES를 참관하고,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품·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만나 각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 과제와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외에도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 5G 디바이스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AI와 IoT, 5G기반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하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인텔 등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도 꼼꼼히 점검한다. 하 부회장은 커넥티드카와 연계하는 이통사의 사업모델 점검과 협력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하고,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도 관심있게 볼 계획이다.

한편, 오는 3월로 임기가 끝나는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CES2020에 방문하지 않는다.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확정된 구현모 사장은 국내에서 올해 사업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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