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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포스팅 마감은 다가오는데…마이애미 '관심 있다'→'관심 껐다'

2020-01-02 13:2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재환(32·두산 베어스)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희망사항'으로 끝나는 것일까. 포스팅 신청 후 메이저리그 팀들의 별다른 영입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몇 시간 사이 희비가 엇갈리는 소식이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가 2일(이하 한국시간) 김재환과 관련된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처음에 전한 소식은 "마이애미 말린스가 한국 외야수 김재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마이애미가 김재환에게 관심을 품게 된 것은 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낸 트레이 힐만 코치의 영향이 컸다면서 "말린스가 김재환을 데려오면 올 겨울 영입한 코리 디커슨과 함께 외야에서 두 번째로 주목할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가 김재환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었기 때문에 김재환의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사진=KBO SNS



하지만 불과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트레이드 루머스는 새로운 소식을 추가했다. "FNTSY 스포츠 라디오의 크레이그 미시가 다른 정보를 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마이애미가 디커슨을 데려온 뒤 김재환에 대한 관심을 껐다"는 속보를 전한 것.

마이애미가 김재환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면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은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 후 프리미어12 대표팀 출전으로 포스팅 신청 연한을 채우자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두산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스팅 신청을 허락했다. 하지만 포스팅 마감이 오는 6일 오전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계약 관련 구체적 움직임은 아직 없다. 

2018년 44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에 오르고 타율도 0.334로 빼어났던 김재환은 지난 시즌에는 15개의 홈런에 그쳤고 타율도 0.283로 타격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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