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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때문에...상하이-런던증시 교차상장 ‘중단’

2020-01-03 09:3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브렉시트 상징 이미지 [사진='이코노미스트'지 공식페이스북]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콩 시위에 따른 중국과 영국 간 갈등으로 상하이-런던증권거래소의 교차 상장이 잠정 중단됐다.

3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 기업인 SDIC파워가 런던 증시에서 해외 주식예탁증서(GDR)를발행하려 했지만, '시장 상황'을 이유로 이를 연기했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영국에 대한 불만으로 양국 간 교차 상장 작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태평양보험 등 다른 유망 기업에도 올해 상반기 런던 증시 상장을 보류하라는 통보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런던 증시 상장을 통해 세계 시장과의 연결 확대를 기대했던 중국 기업들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의하면, 잉글랜드은행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부정적 영향 우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의 비율은 33%로 이전의 37%에 비해 하락한 반면, 상승을 전망한 비율은 17%로 이전의 13%에서 상승했다. 

다만 브렉시트가 불확실성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한 비율은 5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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