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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2020년 개소세 종료 후 새로운 마케팅 전략

2020-01-04 09:57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시작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약진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국내완성차 업계가 현대자동차를 제외하고 경기악화에 따른 시장위축으로 전체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실적은 총 153만3166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이런 추세는 올해도 같은 상황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새해 첫달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시작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약진을 준비중이다. /사진=미디어펜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월 한 달간 최초 등록기준 차령 10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가 승용·레저용차량(RV) 구매 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대상 차종은 기아차의 경우 경차, 전기차, 모하비를 제외한 승용·RV 모델이며 현대차의 경우는 아반떼, 아이오닉 HEV, 아이오닉 PHEV, 벨로스터, 벨로스터N, i30, 쏘나타(HEV제외), 코나, 투싼, 싼타페가 할인 적용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달 벨로스터와 i30에 5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1700cc 미만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반떼·투싼·싼타페 20만원, 쏘나타(HEV 제외)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제네시스는 G80 품질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G80 품질체험 시승을 신청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G80를 100만원 할인판매 한다. 제네시스 G70과 G80, G90은 각각 2.5%, 1.25%, 2.5% 저금리로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달 쏘렌토 구매자에게 100만원 또는 1.0% 스마트저금리 할부(36개월)+50만원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스포티지·카니발은 50만원 또는 1.0% 스마트저금리 할부(36개월)를, 모닝·레이는 20만원 또는 1.0% 스마트저금리 할부(36개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레드멤버스 전용신용카드로 경차 500만원 이상, 쏘렌토·스팅어·K9 15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를 이용할 경우 더블 캐시백 이벤트 적용 대상이 된다. 특별할인 금액과 동일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스팅어·K9의 경우 50만원 특별할인과 50만 캐시백이 적용돼 총 100만원의 구매 지원금이 책정된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중고차 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주요차종 5년 최대 50%, 기타 차종 5년 최대 50% 잔가를 보장할 방침이다.

쌍용자동차는 개소세가 환원된 1월에도 인하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가격혜택(1.5%, G4 렉스턴 3.5%)을 유지한다. 아울러 선착순 2020명에게 최대 7% 할인(일부 모델)하는 ‘2020 세일페스타’를 시행하고,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 전 모델을 대상으로 30만원 특별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전 모델 구매 시 선수율 제로 0.9~5.9%(36~120개월)로 저렴한 이율 또는 장기할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9% 할부구매 고객은 60개월 또는 72개월 중 선택해 △G4 렉스턴 1.5% △코란도/티볼리 2% △렉스턴 스포츠와 칸은 50만원 할인해 준다. 

또 36개월과 48개월 할부를 진행하는 고객에게는 아이나비 블랙박스(공통)를 증정, G4 렉스턴 장기할부 구매 시 개소세 전액(5%)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자동차세 10년분에 해당하는 28만 5천원을 할인해 주고, 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프로그램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20년형 SM6와 더뉴 QM6 구매 고객 중 10년이 경과한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에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르노삼성차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은 3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2020년형 SM6 GDe 또는 LPe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최대 2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SM6로 교체할 시 최대 330만원의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 뉴 QM6 구매 고객 역시 구입비 지원(GDe 150만원, dCi 100만원, LPe 70만원 상당) 또는 현금 5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2020 쉐보레, 파인드 뉴 이어'를 시행한다.

주요 차종별로 2019년 생산 모델 혹은 2019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60개월의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이외의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 차량 가격의 최대 10%에 이르는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 별 혜택 폭은 말리부 디젤 10%, 이쿼녹스 10%, 카마로 SS 10%, 스파크 9%, 트랙스 8%이다.

 7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게 스파크 및 트랙스 구입 시 추가 30만원, 말리부 및 이쿼녹스 구입 시 추가 5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에 이어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에게 사업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20만원의 혜택을 제공, 최대 7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함께 소비자들이 심리적인 부담감이 증가되며 이를 줄이기 위해 완성차 업계가 직접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을 구매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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