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미국 라스베이거스)=조한진 기자] LG전자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인공지능(AI)과 혁신이 이끄는 편리하고 편안한 삶을 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약 618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란 슬로건 아래 △LG 씽큐 기반의 인공지능 가전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 △차원이 다른 ‘리얼 8K’ TV △초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소개했다.
LG전자 모델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올레드 조형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대규모 LG 씽큐존 AI 전략 강화…혁신의 연결성 초점
LG전자는 ‘어디서든 내집처럼’을 주제로 LG 씽큐 존을 구성했다. LG전자 부스 중 가장 면적이 넓은 LG 씽큐 존은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AI)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한층 편안하고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LG 씽큐는 쓰면 쓸수록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진화해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고객은 LG 씽큐를 통해 집 안에서 누리던 편리함을 이동 중이나 집 밖에서도 누릴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을 체험할 수 있다. 클로이 테이블은 LG 씽큐와 연동돼 사용자가 집이나 차량 안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TV,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하거나 변경하고 메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 씽큐 존은 △집 안에서 누리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는 LG 씽큐 홈 △이동수단에서 인공지능 경험을 보여주는 커넥티드카 존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실제와 같은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씽큐 핏 콜렉션 △로봇을 활용한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클로이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올레드 8K’ TV 라인업 확대…초대형·초고해상도 경쟁력↑
LG전자는 초고해상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리얼 8K’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인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도 전시했다.
LG전자 8K TV 전 모델은 3300만 개 이상의 화소 수는 물론 화질 선명도(CM) 값이 수평 방향 및 수직 방향 각각 90% 수준으로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LG전자는 8K TV 신제품에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도 탑재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알파9 3세대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백만 개 이상의 영상 정보,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밖에 4K 해상도의 145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80형 미니LED TV 등도 공개했다.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전 라인업 전시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전시존을 명품 갤러리처럼 꾸며 초프리미엄 가전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LG전자는 ‘IFA 2019’에 이어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전시존을 조성했다. 만화경을 통해 볼 수 있는 갖가지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끝없이 펼쳐지는 육각 형상으로 전시존의 주제인 무한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와인셀러 등 LG 시그니처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 모델들이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올레드 조형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차별화 생활가전 기술력…혁신적 성능 IT 기기도 공개
이번 CES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 DD 모터를 탑재한 대용량 트윈워시 △인공지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 냉장고 등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적용한 생활가전도 전시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용량 스타일러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기술을 집약시킨 집 안으로 들어온 채소밭인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도 공개한다.
LG전자는 혁신적인 IT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를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앞으로 당겨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모니터를 돌릴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한 LG G8X 씽쿠와 LG 듀얼 스크린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사용 편의성을 적극 알린다.
고객들은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 외에 실생활에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부스 안쪽에 스마트폰 30대로 갤러리를 연출해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또 관람객들이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밖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7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니터인 LG 울트라와이드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력해 고음질을 구현한 사운드바, 엑스붐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도 있다.
전시관 입구 올레드로 ‘새로운 물결’ 연출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있는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은 설치했다. 조형물은 올레드 사이니지 200여 장을 이어 붙여 관람객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물결’을 연출한다. LG전자는 다양한 곡률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해 크고 작은 아름다운 곡선을 구현했다.
LG전자는 북극에서 보이는 오로라 보레알리스, 아이슬란드의 빙하 동굴,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모리셔스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어 전시장 입구에 롤러블 올레드 TV 20여 대로 ‘천상천하’를 주제로 한 올레드 세상을 표현했다. 기존의 롤업 방식뿐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펼쳐주는 롤다운 방식의 롤러블 올레드 TV도 선보였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