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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잠수함 생산설비 확충…3000톤급 건조 능력↑

2020-01-07 13:45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이 극한의 생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으로 잠수함 생산설비를 확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 특수선본부 안벽에서 이성근 사장, 조동진 방위사업청 한국형 잠수함 사업단장(준장), 김형준 도산 안창호함장(대령)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특수선사업본부 무재해 달성 결의대회 및 Ship Lift(잠수함 상·하가 설비)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장보고-III 3000톤급 중형 잠수함 2차 사업 1척과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3척 등 총 4척의 잠수함을 수주하면서 잠수함 건조량이 증가, 기존 설비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설비는 일반 선박의 진수 과정과 같이 육상에서 건조한 잠수함을 해상에 내려놓거나 각종 검사를 위해 해상에서 육상으로 들어 올릴 때 쓰는 핵심 생산설비다.

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 방위사업청, 대한민국 해군 등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상/하가 생산설비 준공식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수함의 특성상 완벽한 선체 유지가 관건인데 이번 설비 증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한 단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는 장보고-III 3000톤급 중형 잠수함을 건조중에 있다. 현재 첫 호선인 도산 안창호함은 해군 인도를 위해 시운전중에 있으며, 두 번째 함 건조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수주한 2차 사업 첫번째 함 건조를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이 사장은 "이번 설비는 장보고-III 2차 잠수함 사업까지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용량이 반영, 향후 10년 이상 3000톤급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관리로 무결점 잠수함을 건조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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