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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당 측, 송하예 소속사 음원사재기 정황 증거사진 제시…검찰 고발 예정

2020-01-08 17:5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요계 음원사재기 논란에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가수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의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로 음원을 연속 재생하는 장면이 담긴 제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해 5월 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송하예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송하예의 '니 소식'은 이 영상이 촬영된 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순위가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11일 발표된 '니 소식'은 같은 달 29일 멜론 35위, 6월 6일 멜론 27위, 6월 10일 멜론과 지니 15위, 6월 20일 멜론 6위-지니 5위-플로 1위, 6월 27일 멜론-지니 5위, 7월 1일 멜론 2위-지니 3위에 올랐다.

사진=송하예 인스타그램



송하예는 지난해 11월 24일 가수 박경이 몇몇 가수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할 때 거론됐던 가수다. 박경의 의혹 제기 당시 송하예의 소속사 포함 실명이 거론된 가수 또는 소속사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송하예도 개인 SNS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억측과 비난들에 대해 제 자신은 떳떳한 만큼이나 한없이 억울하다"는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019년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 하지만 거론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상태다.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고 주장했다. 

정민당 측은 이 영상을 근거로 더하기미디어와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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