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펭수와 콜라보한 참치캔 '남극펭귄참치'./사진=동원F&B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BS의 펭귄 캐릭터 '펭수'의 인기가 폭발적인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펭수 모시기'에 한창이다. 식품업체 중에는 KGC인삼공사가 펭수를 모델로한 정관장 광고를 선보인데 이어 동원F&B가 펭수와 콜라보레이션한 참치캔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빙그레와 롯데제과 등에서 펭수를 섭외하기 위해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남극 환경보호를 위한 펭수 콜라보 참치캔 '남극펭귄참치'(이하 남극참치) 패키지 한정판을 선보인다.
남극참치는 참치 마니아인 펭수가 평소 즐겨먹는다고 밝혔던 참치캔이다. 남극참치는 원래 동원참치를 패러디한 가상의 제품이었지만, 이번 콜라보를 통해 실제 제품으로 구현돼 출시된다. 남극참치 패키지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펭수의 고향인 남극의 환경보호를 위해 W재단의 글로벌 기후협약 실천 캠페인 HOOXI(후시)에 기부된다.
남극참치 패키지는 남극참치 5캔과 펭수 캐릭터가 그려진 '펭수참치' 1종으로 구성됐다. '펭수참치'는 펭수의 귀여운 표정과 펭수의 재치 있는 어록이 담긴 총 15종의 디자인 제품으로 구성됐다.
펭수는 EBS 연습생 신분으로 각종 방송과 라디오 출연은 물론, 광고와 패션계까지 종횡무진하며 압도적인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동원참치와 펭수의 콜라보는 이번 남극참치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TV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남극참치'는 동원참치와 펭수의 콜라보 소식이 알려진 이후, 고객들로부터 출시 요청이 제일 많았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제품 구현에 나섰다"라며 "최근 그룹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어업과 필(必)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남극참치'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가 설을 맞아 펭수와 함께 제작한 '펭수의 귀환' 정관장 광고도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500만을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