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로 손꼽히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국내에서 선발한 볼키즈를 파견한다.
9일 기아차는 '2020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볼키즈로 활약할 한국대표 20명이 발대식을 가진 뒤 호주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2020 호주오픈 테니스' 볼키즈 파견 / 사진=기아차
볼키즈(Ball Kids)는 테니스 경기에서 테니스 볼의 원활한 공급과 처리를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유소년으로, 기아차는 호주오픈의 공식 후원사로서 17년째 매년 국내 선발대회를 통해 20명의 볼키즈를 선발해 호주오픈에 파견해왔다.
기아차는 지난 7월부터 지원자를 모집해 2165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영어 능력평가와 실기 및 체력평가 등 2차에 걸친 심사를 실시했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20명의 볼키즈 한국대표들을 대상으로 볼키즈 교육 및 실전 연습을 실시했다.
8일(수) 호주로 출발한 볼키즈 한국대표단은 멜버른에서 테니스 경기 운영과 볼키즈 역할에 대한 집중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360여 명의 해외 볼키즈들과 함께 호주오픈 예선 및 본선 경기의 운영을 지원하는 공식 활동을 비롯해 멜버른과 시드니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총 19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올해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한국대표로 선발된 김도현(14세) 군은 “세계적인 경기에서 볼키즈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현지에 가서도 열심히 훈련해 볼키즈로서의 최고의 역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한민국 유소년들이 세계적 행사에 참여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인 기아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볼키즈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