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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건기식 앞세워 해외진출 '활발'

2020-01-10 13:30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경남제약 비타민C '레모나'가 북미 캐나다로 수출된다/사진=경남제약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제약업계가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가능해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앞세워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최근 오앤영인터내셔널과 비타민C 건기식 '레모나'를 캐나다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앤영인터내셔날은 '오앤영 성형외과' 계열 회사로 중국과 홍콩, 북중미 등 글로벌 유통업체에 한국 화장품과 이너뷰티 아이템(건강 미용식품 등)을 전문 유통한다. 

레모나C는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도 판매된다. 지난해 12월 경남제약과 레모나C 베트남 유통 계약을 맺은 태전약품이 베트남 법인 '태전 비나'(TaeJeon Vina)를 통해 현지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신풍제약도 종합비타민제 '바로코민 골드정'을 앞세워 베트남 진출에 한창이다. 신풍제약 베트남 법인인 신풍대우파마베트남에서 건기식 제조·생산에 돌입했다. 

신풍대우파마베트남은 호치민시 인근 빈호아 공단에 위치한 의약품공장으로, 주사제·캅셀제·정제·연고제 등 완제의약품을 생산에서 판매까지 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신풍제약은 추후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제품군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노이 호치민시 빈호아 공단에 위치한 신풍대우파마베트남(Shin Poong Daewoo Pharma)/사진=신풍제약


국내 제약사들이 베트남 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국제 시장 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건기식 시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3.1%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은 2017년보다 시장규모가 40% 가량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CJ헬스케어도 베트남 유통업체인 비엣하(Viet ha)와 건기식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는 건기식 브랜드 명은 '컨디션'이다. CJ헬스케어는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피부, 간, 관절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을 개발해 컨디션을 동남아시아시장 건기식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종근당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락토핏을 앞세워 해외수출을 준비 중이다. 락토핏은 출시한지 3년만에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국민 유산균으로 자리잡은 제품이다. 
추후 판매량을 감안해 종근당은 경기도 안산 공장에 프로바이오틱스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완공은 올해 2분기를 목표로 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전략적 해외 진출을 위해 많은 계획을 구상중에 있다"며 "진출 시기와 나라를 공개하는 건 아직 시기상조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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