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이 10일 '202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행사에 참석해 개회사를 듣고 있다. /사진=권가림 기자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장남 훈익씨의 경영 참여에 대해 언급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10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행사에서 기자에게 단독으로 훈익씨의 향후 행보에 대해 "현재 중국 기업에서 근무 중으로 만약 경영 참여를 한다고 해도 2~3년 뒤에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슬하에 훈익(31), 효진(26)씨 등 1남 1녀를 두었다. 장남인 훈익씨는 공군통역장교 학사 131기 출신으로 지난 2017년 3월 전역한 뒤 같은 해 7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훈익씨는 대원외국어 고등학교와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했고 군 복무 시절 공군작전사령부 기획조정실, 국방부 장관실 국방부장관 전담 통역을 했다. 현재 그는 중국 IT기업인 텐센트에서 근무 중이다.
훈익씨는 지난해 9월 동국제강 보통주 10만주를 장내매수하며 지분 0.13%로 끌어올렸다. 장세주 회장 장남 장선익 이사와의 지분격차는 3.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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