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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R&D 혁신·규제 선진화로 바이오산업 혁신"

2020-01-15 09:33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작년 한 해 고용지표는 연말로 갈수록 회복 흐름이 더욱 공고화, 양과 질 양측에서 모두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일자리 반등의 해'였다"며 "정부는 작년의 고용 개선 흐름이 올해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집중하는 한편 제조업·40대 등 취약분야 개선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혁신성장전략회의 모두 발언에서 ,작년 취업자가 30만 1000명 증가해 2년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한 데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 바이오산업 혁신 정책방향 및 핵심과제 ▲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방안 ▲ 사회적 가치 실현 공공부문 추진 전략 ▲ 2020년 대통령 신년사 경제분야 후속조치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0개 관계부처와 10대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 논의에 따라 확정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획기적인 연구개발(R&D) 혁신, 신기술 융합형 인력 양성, 규제·제도 선진화, 생태계 조성, 사업화 지원 등 5대 전략을 수립했다"며 "혁신의 범위를 레드 바이오(보건·의료)뿐 아니라, 그린 바이오(식품·자원), 화이트 바이오(환경·에너지) 분야 등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 방안도 발표, 데이터 3법 국회통과에 따라 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5대(공공·바이오·병원·신약·화장품) 보건의료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의료기기를 별도로 심사하고,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우선 심사제도를 도입해 현행 90일인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의료기기 중복인증 간소화 등의 규제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사회·환경·문화 등 모든 영역을 균형감 있게 포괄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한 로드맵도 발표했다.

그는 "공공부문의 100개 사회적 가치 사업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기관별 사회적 가치 전담부서·책임관 지정 등 공공부문의 조직·인사·재정·평가 전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을 추가 조성하는 등, 민간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7일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중 경제분야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 계획도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강신욱 통계청장 등이 참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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