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S전선아시아가 고부가 제품들이 지난해 4분기 반영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아시아는 17일 지난해 누적매출 5203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와 4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약 8% 감소한 12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하는 계절성이 반영된 것이다. 오히려 고부가 제품들이 4분기부터 반영 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역대 최대였던 전분기 영업이익 대비 9% 증가한 69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경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은 7.02%가 증가한 반면 전력은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전력부족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투자가 완료된 MV(중압)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건축용 전력 제품에 더해 올해 추가로 투자가 완료될 MV케이블 등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 MV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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